S&P 500 펀드는 싼거 하는게 좋아요
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에서 S&P 500 지수를 추종하는 60여개의 뮤추얼 펀드와 ETF 를 바탕으로 10년간 수익률을 비교를 하였습니다.
2011년 부터 2020년 까지, 60개의 뮤추얼 펀드와 4개의 ETF 를 바탕으로 한 조사였는데요.
매년 13% 정도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왔습니다.
특이한 점은 상위 10%의 수익률의 경우 13.81%, 하위 10% 경우 12.51% 의 수치가 나와서 1.3%의 수익률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.
Cumulative Return 10년 누적 수익률의 경우 265% vs 225% 로 40%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.
같은 지수를 따라갔는데도 왜 한쪽은 수익률이 좋고 다른쪽은 수익률이 낮을까요?
비유를 써서 말하자면 같은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만들었는데도 한쪽은 장사가 잘되고 다른쪽은 장사가 되지 않을까요?
가격 = 펀드 보수 (Expense Ratio)
첫번째는 가격입니다. 이를 펀드 용어로 바꾸면 운용 보수 되겠습니다.
같은 레시피를 보고 만든 같은 맛이 나는 요리인데 한 식당은 $10 받고 다른 식당은 $15 받으면 어떤 식당을 찾으시겠습니까?
동일한 원리가 펀드에도 적용이 됩니다. S&P 500 이라는 지수가 있고 이 안에 애플 몇개, 마이크로 소프트 몇개, 구글 몇개, 테슬라 몇개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 배분이 되어 있는데요.
펀드 보수를 많이 잡을 수록 수익률을 깎아 먹게 되는 것입니다.
상위 10% 회사의 S&P 500 펀드 운용 보수는 0.09%, 하위 10% 회사의 운용 보수는 1.23% 입니다.
펀드에서 수익이 났을 때 운용보수가 비싼 회사의 경우 투자자들이 1% 넘게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.
레시피를 잘 따라 했는가 = 트래킹 에러 (Tracking Error)
레시피가 있어도 이를 100%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. 재료를 넣을 때 정량에서 조금 다를 수도 있고, 다른 제품을 넣을 수도 있고 그런데요.
펀드에서도 발표된 지수 / 벤치마크와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를 Tracking Error 라고 합니다.
이 수치가 클 수록 지수와 멀어졌다, 즉 레시피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인데요.
S&P 500 추종 상위 10% 경우 Tracking Error 수치가 0.02%, 하위 10%는 0.28%로 차이가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 좋은 S&P 500 펀드는 어떤 것이 있고 안 좋은 S&P 500 펀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?
위의 표를 보시면 펀드 보수가 낮고 트래킹 에러가 낮은 펀드가 상위에 위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.
뱅가드, 블랙락 (iShares), 찰스슈왑, TIAA, SPDR (State Street) 등의 큰 회사의 펀드가 상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Bottom 5 의 경우 펀드 이름에 C 라고 적혀 있는데요.
이것은 Class C 로써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Expense Ratio 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
또한 Tracking Error 역시 높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.
Top 5 펀드의 정보를 아래에 드립니다.
Top 5
1. 뱅가드 500 Index Fund Admiral Shares (VFIAX)
https://investor.vanguard.com/mutual-funds/profile/VFIAX
2. iShares (블랙락) Core S&P500 ETF (IVV)
https://www.ishares.com/us/products/239726/ishares-core-sp-500-etf
3. Schwab S&P 500 Index Fund (SWPPX)
https://www.schwabassetmanagement.com/products/swppx
4. TIAA CREF S&P 500 Institutional (TISPX)
https://www.morningstar.com/funds/xnas/tispx/quote
5. SPDR S&P 500 ETF (SPY)
https://www.ssga.com/us/en/intermediary/etfs/funds/spdr-sp-500-etf-trust-sp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