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로우 Home Buying 분야에서 철수하기로
미국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질로우 Zillow 한번쯤 이용해 보셨을 겁니다.
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사이트로 부동산 판매, 구매, 렌트 등의 정보가 올라오는데요.
부동산 중계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질로우가 직접 집을 구매한 후, 수리/업그레이드/리모델 후에 판매를 하는 질로우 홈스 (Zillow Homes) 를 2019년 12월에 론칭하였습니다.
레드핀 (Redfin)과 경쟁하기 위해 시작한 이 분야가 실적이 좋지 않아 2021년 하반기 실적 발표시 철수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.
2021년 9월말 기준으로 봤을 때 총매출 $1,286,000,000 인데 Homes 파트에서 $539,000,000 의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.
더 기다리고 시간을 주고 할 것 없이 깨끗하게 정리하여서 출혈을 줄인다는 것이 목적입니다.
집을 산 후에 고쳐서 파는 것을 플리핑 (flipping) 이라고 하는데요.
TV 나 인터넷에 보면 다 허물어져 가는 집을 싼 값에 산 후에, 뚝딱뚝딱 고쳐서,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.
TV 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이 플리핑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마진이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.
게다가 들어가는 시간과 기회 비용등을 고려하면 더 만만히 볼 비즈니스는 아닌데요.
물류대란, 원자재가격 상승,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하여 질로우에서는 플리핑 비즈니스에서 적자가 크게 발생하게 되었습니다.
이 여파로 질로우는 직원의 25%를 정리해고할 계획이며,
또한 가지고 있는 인벤토리 중 7,000 여개의 집을 빠른 시간내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.